코로나가 재확산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마켓 리서치 회사 ARC(Analytical Research Cognizance)가 14일자 '글로벌 COVID-19 백신 분석 리포트'에서 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인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를 Global Key vaccine player 중 하나로 분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리포트에 언급된 회사는 총 36개다. 현재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옥스포드(Oxford) 대학과 사노피 파스테르(Sanofi Pasteur)ㆍGSK, 얀센(Janssen), 모더나(Moderna) 등이 포함됐다.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의 백신 개발에 대해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는 지난 3월 COVID19 백신 개발에 착수했고, 이후 여러 권위있는 회사들이 합류하면서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자체 백신 플랫폼인 UNITE를 이용한 후보물질과 UNITE를 기반으로 유럽의 파트너의 연구기관과 공동개발한 백신후보물질 등 총 3종류의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 중에 있으며 현재 동물실험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의 CEO인 윌리엄 헐 박사는 “현재까지의 실험 결과, 모든 후보물질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었는데, 최종 결과치 분석 후 3개의 백신 후보 물질 중 하나를 선정해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실험을 시작하겠다”며 “최근 지분을 인수한 Replicate Bio Science의 자가복제 RNA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백신 효능을 높이고, 생산 효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확장성 높은 이뮤노믹의 UNITE 플랫폼 과 RNA치료제 플랫폼 기술이 결합해 강력한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목할 만한 것은 이뮤노믹이 개발중인 백신은 예방과 치료를 함께 타켓으로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개발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뮤노믹은 2018년에 세계백신대회(World Vaccine Congress)에서 최고의 백신기업으로 선정된 바가 있으며 그 이후에도 매년 백신분야 최우수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뮤노믹의 면역백신플랫폼인 UNITE는 강력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기술로 특정항원을 타켓팅해 항원제시능력을 높여 면역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암, 알레르기, 기타 감염성 질환에 사용이 가능하다. 이뮤노믹은 UNITE를 기반으로 한 PD1ㆍPDL1 이후의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 항체를 개발했고, 현재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