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스크 생산·공급에 차질을 빚을 경우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양진영<사진> 식약처 차장은 1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마스크 생산 공급 동향' 브리핑에서 "마스크의 생산·공급·유통량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혹시라도 문제가 있을 시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고 말했다.
8월 2주 마스크 총생산량은 2억8309만 개로, 보건용 마스크 8890만 개, 수술용 마스크 1094만 개, 비말차단용 마스크 8325만 개가 생산됐다.
특히 수술용 마스크는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 주간 생산량이 처음으로 1000만 개를 돌파했다. 지난 11일에는 하루 생산량의 최고치인 221만 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생산량 집계 이후 하루 생산량의 최고치인 1649만 개를 지난 12일 달성했다.
마스크 가격은 온·오프라인 모두 하락안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KF94는 온라인 가격은 1482원에서 1410원으로 140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으며, 오프라인은 1734원에서 1720원으로 소폭 내렸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역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812원에서 741원으로 700원대에 진입했으며, 오프라인은 720원을 유지했다.
양 차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은 더욱 중요하다"며 "여름철 더위로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대어 사용할 경우 밀착력이 떨어져 성능이 저하되므로 덧대어 사용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