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들이 꼽은 여름철 ‘최악의 알바’는?

입력 2020-08-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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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알바몬)

무더운 여름철 최악의 알바 1위에 인형탈 알바가 꼽히면서, 올해까지 총 7년 연속으로 최악의 알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알바몬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911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최고·최악의 알바’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들이 생각하는 여름철 최악의 알바 1위에 ‘인형탈 알바(63.6%)’가 선정됐다.

다음으로 ‘건설ㆍ현장직’ 알바(36.8%)와 ‘택배 상하차 알바(36.1%)’, ‘빌딩 외벽 청소 알바(16.6%)’, ‘배달 알바(9.4%)’, ‘주차요원 알바(8.6%)’ 등이다.

알바몬 관계자는 “인형탈 알바는 올해까지 총 7년 연속 여름철 최악 알바로 꼽혔다”고 말하며 “이외에 무더위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고 신체활동이 많은 알바들이 주로 상위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반면 여름철 최고의 알바에는 시원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일 할 수 있는 ‘재택 알바(41.5%)’, ‘관공서 알바(33.4%)’, ‘카페 알바(32.5%)’, ‘영화관 알바(27.6%)’, ‘과외 알바(19.6%)’가 1~5위에 올라 차이를 보였다.

알바몬 조사 결과 알바생들은 여름철 아르바이트가 힘든 이유로 ‘높은 불쾌지수에 덩달아 증가하는 손님들의 클레임(53.7%)’을 꼽았다. 이어 ‘더운 날씨에 조금만 일해도 피곤해져서(40.5%)’와 ‘다른 계절에 비해 유난히 지치는 출퇴근길(25.0%)’, ‘모기, 파리 등 벌레들이 많아져서(23.6%)’, ‘근무 복장이 너무 더워서(14.6%)’ 등도 여름철 알바가 힘든 주요 이유였다.

한편 알바생들은 여름철 아르바이트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시원하고 쾌적한 근무환경(65.4%)’을 꼽았다. ‘내 이동경로 내에 근무지가 있는지(28.4%)’, ‘시간 조절이 유연한지(27.9%)’, ‘일이 쉽고 편한 지(22.0%)’ 등도 여름철 알바를 선택하는 중요 기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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