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 (사진제공=하임바이오)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하임바이오가 뇌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 ‘교모세포종(GBM)’ 치료 후보물질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하임바이오는 최근 스타베닙의 병용물질을 활용한 동물실험에서 뇌암 교모세포종에 치료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MRI 판독결과 스타베닙 병용약물이 종양성장과 침습 억제효과가 있다.
교모세포종은 주위 뇌 조직으로 침투하면서 자라 치료가 어렵다. 신약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타겟이 불명확하고, 동물모델이 실제 환자의 종양환경에 비해 이질적이기 때문이다. 하임바이오 연구진들은 수술을 통한 종양제거 후 보조약물 요법을 통해 실제 뇌암환자의 치료방법 및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종양부피가 좀 더 작을 것을 적용, 스타베닙 병용약물 투여를 통해 종양억제 효능과 항암효능을 확인했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는 “대조군들이 50여일 만에 폐사한 반면 시험군들은 100일 넘게 살고 있고 현재까지 활발하게 생존 중”이라며 “하임바이오는 스타베닙 병용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GBM에 대한 기전규명 및 독성연구 등을 포함한 추가적 비임상시험도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