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장마 직후인 13일부터 일주일간을 ‘도로파임 집중 순찰·관리 기간’으로 지정해 전국 도로관리청에 조속한 도로파임 보수를 지시하고 매년 반복되고 있는 도로파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체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스마트 앱 활용으로 도로파임 보수작업 관리 자동화, 발생 통계 디지털화(DB 구축), 인공지능 탐지 등을 추진한다.
또 도로파임을 보다 빠르고 촘촘하게 보수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관리 매뉴얼도 마련해 이달 12일 사전 회람 등을 실시했으며 각 도로관리청에 20일 배포했다.
그간 노후도로 포장보수 확대 등 노력으로 도로파임의 건수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나 관련 피해소송은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적 안전 눈높이에 맞춰 보다 체계적이고 디지털화하는 관리체계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울시, 도로학회 등 관계기관 논의를 통해 ‘도로파임관리 디지털화’ 방안과 ‘보수관리 매뉴얼’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도로관리자가 전용 태블릿과 앱을 이용, 도로파임 사진 촬영 시 자동으로 발생 위치 및 보수실적을 등록한다. 또 빈발 추적지도(통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기반 자동탐지를 통해 더 신속하고 편리하게 도로 위의 균열 및 파임 등을 분석, 맞춤형 보수공법을 선제 적용한다.
아울러 도로파임 크기 기준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순찰 및 보수방법 등 관리 매뉴얼을 제시해 체계적인 통계 관리 및 보수를 시행한다.
오수영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도로파임 관리의 디지털 체질개선은 도로 안전성을 향상하고 새로운 기술발전을 촉진해 한국판 뉴딜로 흐르는 물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