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제보자들' )
‘제보자들’에서 CCTV의 명암에 대해 다뤘다.
KBS ‘제보자들’ 제작진은 19일 방송을 통해 CCTV로 상사 갑질로 정신적 피해를 본 피해자들, 수술실 CCTV가 아니었다면 의료사고를 밝혀낼 수 없었을 안타까운 유족들의 사연을 전해다.
‘제보자들’에서는 수술실 CCTV에 고스란히 담긴 피해자들의 사고 장면을 공개했다. 지방흡입을 받다 뇌사한 여성과 안면윤곽 수술을 받다 과다 출혈로 세상을 떠난 남성의 사연이었다.
고 권대희 씨 어머니는 안면윤곽수술의 평균 출혈량은 200~300cc이지만 수술 중 아들의 출혈량은 3500cc였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수술실 CCTV 속 권대희씨의 출혈은 수술 시트가 다 젖고 피로 바닥이 흥건히 젖어있었다. 간호조무사는 밀대를 이용해 출혈 흔적을 지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의사들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들은 “의사들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보는 것이다”며 “의료해우이가 위축될 수 밖에 없고 이는 고스란히 환자들의 피해로 돌아간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