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부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대출 만기연장ㆍ이자상환 유예 연장 검토"

입력 2020-08-20 09:51수정 2020-08-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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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 등 8개 업종 특별고용지원업종ㆍ고용유지지원금 기간 연장 검토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8월 2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 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정승일 산업부 차관, 김용범 차관,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 등 한시조치들의 연장여부를 조속히 검토해 가급적 8월내에는 확정・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렵게 나타난 경기회복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경제 부문별 동향을 더욱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방역상황을 감안한 경기회복 대책을 지속 강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금융당국, 정책금융기관, 민간 금융회사 등으로 구성된 집중호우 피해지역 종합금융지원센터를 통해 관련 자금애로를 종합적으로 상담하고 필요한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 등 한시조치들의 연장여부를 조속히 검토해 가급적 8월내에는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또 "업종별로는 항공·교통업 등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으나 자동차 내수판매가 5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 최근 집중호우 피해에 대응한 농업 분야 피해복구, 농축산물 수급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면서 무역금융 및 비대면 수출 지원 등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총 176만 건의 신청이 접수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현재까지(18일 기준) 약 148만 건(처리율 83.7%)이 처리됐다"며 "남은 지원신청 건 처리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광업 등 8개 업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 연장과 해당 업종 기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부정수급 자진신고 및 종합점검 기간 운영 관련 형사처벌 규정 신설 등 고용유지지원금의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도 철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차관은 "그간 우리 경제가 다른 국가에 비해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 여러분의 협조하에 이뤄진 철저한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이었다"며 "이번에도 밀도 있는 방역 조치를 통해 감염병 확산세를 최대한 조기에 진정시킬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다시 한번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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