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방역 완료…확진자 나온 2층 제외, 정상 업무 시작

입력 2020-08-20 11:06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시청이 20일부터 정상 업무를 시작했다.

전날 서울시청은 서울시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격 폐쇄됐다. 모든 근무자를 퇴거시키고 방역 소독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확진 공무원이 근무한 2층 직원들은 물론 기자실에 머물렀던 출입기자들에게도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했다.

방역 소독을 마친 서울시는 현재 2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은 정상 업무 중이다. 2층 직원들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이번주까지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

서울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8~19일에 기자실을 출입한 기자들에게도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20분께 서울시청 2층 도시공간개선단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청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확진자는 18일 오전 9시 출근해 근무하다 오후 3시께 증상을 느껴 조퇴한 이후 검사를 받았다. 전날과 연휴 기간이었던 15~17일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서울시와 방역 당국은 현재 확진자가 같은 교회 교인에게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구체적인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