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최현미SNS)
복서 최현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현미는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세다. 북한 평안남도 평양 출신으로 13살 무렵이었던 2004년 무역상인 아버지를 따라 탈북했다. 한국에는 그해 7월 도착했다.
평양에서 11살 무렵 복싱을 시작한 최현미는 한국에서도 복싱 세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16살에 대표팀에 선발돼 태극 마크를 달았다.
WBA(세계복싱협회) 페더급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것은 그로부터 2년 뒤인 18세 때다. 또한 5년 뒤인 2013년에는 체급을 올려 슈퍼페더급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했다. 두 체급 챔피언을 석권한 것은 한국 여자 최초이다.
한국에서 ‘무패의 복서’로 전설을 써가던 최현미에게도 난관은 있었다. 바로 프로 데뷔 전적 조작 사건이다. 최현미는 중국에서 TKO승을 거두며 데뷔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최현미는 “(밝혀진 것이)차라리 잘 됐다. 18살 때였고, 어른들이 한 일이라 잘 모르겠다”라며 “북한에서 왔기에 한국 물정을 잘 몰라 하라는 대로 했던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최현미는 2007년 프로 복서 후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18전 17승(4KO) 1무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