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치비 최대 80% 지원…"'건물일체형 태양광' 신청하세요"

입력 2020-08-24 11:15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건축물을 신축하거나 소유하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설치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는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BIPV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BIPV는 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하는 태양광 시스템이다. 건물 옥상으로 한정된 기존 태양광 설치와 달리 창호, 외벽, 지붕 등 건물의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어 친환경 에너지 보급은 물론 도시 미관도 개선할 수 있다.

하반기 시범 사업 지원 우선순위는 △신기술형 △디자인형 △일반형 순이다. 지원금도 해당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 선정되면 설치비의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총 30억 원이다.

서울시는 사업에 참여하는 태양광 보급업체의 적격성 여부도 검증할 방침이다. 종합 및 전문 건설업 면허 등록 여부, 전기 공사업 면허 보유 여부, 기업 신용평가 등 정량평가와 외부 심사위원회를 통해 사업능력, 제안서 등 정성평가를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이며 외부 심사를 거쳐 참여 업체를 선정해 10월부터 사업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