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 증시는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진원생명과학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앞서 지난 21일 정부가 개최한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5차 회의에서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진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DNA 백신 'GLS-5310'은 현재 독성 '효능평가를 위한 동물실험(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올 하반기 GLS-5310의 안정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ㆍ2a상 연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임상 2b상을 거쳐, 2022년 상반기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허가를 받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중앙오션은 공동특허를 보유한 항바이러스 효능물질에 대해 국책기관과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앞서 지난 21일 메콕스큐어메드는 충북 소재 국책연구기관과 코로나19 치료제를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에는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 개발한 항바이러스 효능 물질인 ‘M002-A’가 활용되며 항바이러스·항염증 물질을 함유해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앙오션은 메콕스큐어메드와 이번 국책기관과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한 'M002-A' 공동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메콕스큐어메드에 지분 투자를 통해 주식 83만3000주(지분 17.71%)를 취득 보유 중이다.
한편 중앙오션은 임시주총을 통해 사명을 ‘메디콕스’로 변경하고, 바이오 관련 사항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켐온은 SK바이오사이언스 관련주로 떠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켐온는 지난 4월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비임상(동물시험) 연구를 위탁받아 시험에 착수했다. 앞서 빌 게이츠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360만 달러(약 44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 바 있다.
제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에 상륙한다는 소식에 폐기물 관련주인 제넨바이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제넨바이오는 휴대폰, 산업용 부품 제조 및 페기물 처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폐기물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제넨바이오는 태풍이 지나가면 폐기물과 쓰레기 등을 처리 일감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 18일 관계사 필로시스의 검체채취키트가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5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진단키트 제조업체인 비비비에 인수된 시스웍은 4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 중이다. 코로나19 흡입 치료제를 개발 추진하고 있는 유나이티드제약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마이크로디지탈은 별다른 호재 공시 없이 개인 매수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엑세스바이오(-16.36%), 디엔에이링크(-14.25%), 오리엔트바이오(-14.03%), 네오펙트(-13.35%), 코리아센터(-10.19%) 등은 10% 이상 하락 중이다.
이들 종목은 최근 급등했던 종목들로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며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