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출근길] 이재명 “30만 원씩 준다고 나라 망하나?”·정부 "수도권 전공의·전임의에 업무개시명령 발동" 外 (정치)

입력 2020-08-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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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대유행에 따른 대도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30만 원씩 준다고 나라 망하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약 15조 원이 사용되는 전 국민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국가부채가 늘어난다고 무슨 나라가 망하겠냐"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지금 15조 원은 국가부채 비율의 0.8%도 안 된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는데요. 이재명 지사는 "전 세계의 국가 부채 비율이 110%, 일본은 230%가 넘는다"라며 "반면 우리나라는 국가 부채 비율이 40%가 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재명 지사는 "경제위기일수록 재정을 적극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 "수도권 전공의·전임의에 업무개시명령 발동"

정부가 의료계 정책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나선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내렸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 환자 진료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명령에 불이행 시 형사처분이나 행정처분 등의 조치가 가능합니다. 앞서 의사협회는 정부와 이날 새벽까지 공공의대 신설 등의 의료정책과 집단휴진 철회를 놓고 대화를 나눴지만, 합의가 무산돼 26~28일까지 2차 집단휴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태경 “백선엽 장군 도주? 김원웅의 거짓말”

1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고(故) 백선엽 장군의 업적을 폄하한 김원웅 광복회장의 발언이 26일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실이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원웅 회장의 발언 중 "다부동 전투에서 백선엽 장군의 공적이 미화됐다"는 것과 "6.25 전쟁 때 백선엽 장군이 지휘관이었으나 없었고 1사단 군인들은 도피했다"는 발언이 근거가 없는 거짓으로 밝혀졌는데요. 군사편찬연구소의 설명에 따르면 다부동 전투는 故 백선엽 장군과 1사단 보병들이 고지를 지켜낸 '방어전' 개념이며, 6·25전쟁이 발발할 당시 인민군이 남침해 오전 육군본부에 출두해 사단사령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후보들과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재난지원금 논의보다 방역에 집중해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26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재난지원금 논란에 힘쓰기보다 방역을 더 강화해 3단계로 가지 않게 힘을 모으는 게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 의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경제적 대처가 달라질 수 있다"며, "재난지원금을 썼는데 사태가 더 악화한다면 재난지원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태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는데요. 또한, 이낙연 의원은 "예산이 바닥난 상황이라 재난지원금을 드린다면 빚을 내야 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곳간 지키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자가격리 돌입

이해찬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자가격리에 돌입했습니다.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기자가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됐기 때문인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당 지도부와 당직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기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공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방역당국에서 지침이 내려온 것이 아닌 당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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