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인천서 60여 명 '코로나19' 확진, 교회서 25명 이상 집단감염
26일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0여 명이 추가됐습니다. 이는 인천 서구 지역 교회에서 발생한 25명 이상 집단감염을 포함한 수치인데요. 인천시에 따르면 방역당국이 서구 심곡동 '주님의 교회'의 최근 예배 참석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25명 이상이 추가 감염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감염경로, 동선,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나섰는데요. 인천시 관계자는 "계속해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신규 확진자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강한 태풍' 바비, 제주 강타에 피해 속출
강한 비바람으로 북상 중인 태풍 '바비'로 제주시 곳곳에서 시설물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전역에 초속 10~20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시간당 20~30mm의 비가 내렸는데요. 이에 제주 서귀포시 회수 로터리 인근 가로수가 꺾이고 안덕면 한 숙박업소 간판과 이도2동의 한 음식점 간판이 강한 바람으로 떨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모두 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주옥순, 코로나19 실명공개 반발에 "법적 조치"
보수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씨가 자신의 동선과 실명 공개로 반발해 서울 은평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6일 오전 주옥순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주옥순TV 엄마방송'을 통해 입원실에서 방송을 진행했는데요. 주옥순 씨는 "대통령을 비판하고 비난한다고 해서 은평구청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아부하기 위해서 제 이름을 실명으로 거론한 것 아니냐"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이날 "은평구청을 비롯한 공공기관들은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의무를 다해야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서민 "문재인 정부, 코로나19 싸우는 의사 공격"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 백서'를 반박하는 '조국 흑서' 출간에 참여한 기생충학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26일 대한의사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서민 교수는 이날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정부에 "기생충보다 못하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잘못된 의사 하나가 마음만 먹으면 환자 100명을 죽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고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서민 교수는 "대통령을 원래 지지했다"라며 "기생충보다 못하단 말이 나오지 않게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자가격리 대상자, 검사받고 카페 방문…벌금 300만 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귀갓길에 카페에 들른 30대 A 씨가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 부동식 부장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6일 A 씨에게 벌금을 선고했는데요. A 씨 주거지 관할 지자체인 부산 영도구는 4월 22일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할 것을 통지하고 다음 날 자가격리 통지서를 전달했지만, 자가격리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에 부동식 부장판사는 "카페 방문 이후 바로 귀가해 자가격리를 한 점,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점 등을 감안했다"라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