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용기면 신제품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식사 대용으로 라면을 즐기는 인구가 늘자 용기면으로 든든한 한끼가 가능하도록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를 선보이게 됐다.
올해로 출시 10년째를 맞이한 신라면블랙은 프리미엄 제품에 붙는 '블랙라벨'에서 착안한 네이밍으로 기존 라면과 차별화를 꾀해 왔다.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는 다른 라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부드러운 식감의 두부 건더기를 넣어 차별화했다.
농심은 김치찌개에서 빠지지 않는 재료가 두부라는 점에 착안해 겉은 탱글탱글하면서 씹으면 연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두부를 개발했다. 김치찌개에 돼지고기를 넣는 점에서 착안해 돈골로 국물맛을 완성한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를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해 고온에서 끓여야 깊은 맛을 내는 김치찌개의 맛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는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1000w 기준)에 2분간 조리하면 완성된다.
농심 관계자는 “흔히 김치찌개에 두부와 라면사리를 함께 넣어먹는 데서 착안해 한 끼 식사로서 충분한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를 내놓게 됐다” 며 “프리미엄 라면 시장의 문을 연 제품으로 평가되는 신라면블랙이 이번에는 식사 대용식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라면블랙은 2011년 출시된 후 고가 논란으로 출시 4개월만에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를 파악한 농심은 신라면블랙을 해외로 수출해 호응을 얻은 후 이듬해 국내에 재출시했고 봉지면에 이은 용기면을 추가 출시하며 국내외에서 두루 인기를 얻고 있다. 신라면블랙은 지난 6월 뉴욕타임즈의 제품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Wirecutter)에서 실시한 '세계 최고의 라면 BEST 11’에서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