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은 대전광역시 지역화폐 ‘온통대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지역몰(가칭 '온통대전몰)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대전광역시와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온통대전몰은 대전광역시에 사업자 주소를 둔 업체만 입점할 수 있으며, 지역화폐 '온통대전'이 주 결제수단이다.
이지웰은 자체적으로 온라인 지역쇼핑몰을 구축하고, 대전지역 상품 소싱 등 몰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대전광역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를 위해 온통대전 사용을 연계하고, 소비촉진을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몰 오픈은 9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입점방법은 ‘온통대전’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될 예정이다. 대전 지역화폐 발행규모는 약 8000억원 이다.
지역화폐가 지역소득의 타 지역 유출을 막고 지역내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명확한 효과를 보여줌에 따라, 지역화폐 발행규모는 2019년 2조 3000억원에서 2020년에 9조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19에 의해 지역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역화폐의 활용도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국회에서 2021년 지역화폐 규모를 15조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지역화폐는 사용처가 오프라인에 한정되어 화폐 사용자 측면에서 불편함이 있고, 지역 사업자들도 매출 제고를 위해 온라인 채널이 필요하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사용처에 대한 니즈가 더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 의해 대전광역시와 이지웰이 협약을 통해 온통대전몰 구축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지웰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기업복지플랫폼의 운영 노하우를 활용하여 지자체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지역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몰은 지자체별 특성과 요구를 반영하여 시스템 커스터마이징과 다양한 지역 상품 개발이 핵심인데, 이지웰은 복지플랫폼 사업자로써 시스템 및 몰 운영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144개 지자체에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지역몰 확대에 유리한 구조이다.
금년 내 대전광역시를 포함한 3개 광역시의 지역몰 오픈이 확정되었으며, 해당 지차체의 지역화폐 발행액은 2조원에 이른다.
이지웰 권오흠 사장은 “온통대전몰이 지역경제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지웰이 제공하는 지역몰이 모든 지역에서 소비자, 사업자, 지자체 등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