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이 휴대폰결제 기반 신용평가 서비스 ‘다날스코어’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다날스코어는 간편결제 플랫폼 ‘다모음’에서 사용자의 휴대폰결제 이력을 토대로 신용등급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다날이 보유한 휴대폰결제 데이터와 신용평가사의 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스코어로 산출한다. 기존 금융 이력 기반의 신용평가 서비스와 달리, 휴대폰 결제 이력이라는 비금융 정보를 활용하고 있어 신용평가 기준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날 관계자는 “장점 덕분에 사회초년생 혹은 저 신용등급 보유자처럼 금융이력이 부족한 고객도 저렴한 금리로 여신을 이용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또한 휴대폰 이용요금 및 통신료 연체 이력과 같은 정보도 제공해 고객의 스마트한 신용관리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날은 다모음 앱에서 간편결제부터 신용조회까지 금융 플랫폼을 위한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기업 중심의 금융 정보 관리 체계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금융정보의 주체가 돼 보다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박지만 다날 결제사업본부장은 “다날스코어를 통해 결제내역을 분석하고, 나아가 지출통계 및 가계부관리 등 체계적인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향후 휴대폰결제 데이터 기반의 비금융 데이터와 금융사, 카드사, 보험사 등의 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고도화된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사의 안정적인 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종합지급결제사업자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