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푸드빌)
뚜레쥬르 점주들은 최근 또다시 매각설이 불거지자 단체 행동에 나섰다.
뚜레쥬르 가맹점주 협의회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3일 밝혔다.
점주협의회는 잇달 매각설로 가맹점주들의 경영불안이 가중되자 결국 가처분 신청을 통해 본사를 압박하기에 이르렀다.
협의회측은 CJ그룹이 국내외에서 발생한 손실을 뚜레쥬르 매각으로 보전하려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가맹점주와 본부는 갑을관계가 아닌 동등한 파트너인 만큼 매각 역시 점주들과의 협의가 우선시됐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가처분 신청은 일방적인 본사의 매각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적극 피력한 결과다.
점주협의회는 매각금지 가처분 외에도 본사와의 계약해지와 손해배상 청구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은 앞서 주력 브랜드인 투썸을 매각한 바 있으며 투썸 매각 후 다음 매각 브랜드로 뚜레쥬르가 거론돼왔다.
이전까지는 매각설 수준이었으나 CJ그룹이 최근 매각 주관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CJ는 공시를 통해 “CJ푸드빌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매각 가능성에 힘을 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