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유전체 데이터 기반 오픈 플랫폼 마이지놈박스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신체 정보를 예측하는 인공신경망 기반 신기술 특허 3건을 업계 최초로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인공신경망 기반의 유전자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유전자 및 신체 요건 정보를 입력하고 유전자 정보 중 분석에 부합하는 마커를 선별해 인공지능으로 매칭, 예측된 개인의 신체 정보를 최종 확인할 수 있다. 신체 예측 정보에는 키, 몸무게, 시력, 탈모 등이 포함된다.
함인철 마이지놈박스 개발본부장은 “이번 특허는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신체 관련 특정 정보 예측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딥러닝 응용에 관한 것”이라며 “알파고가 대국을 많이 할수록 승률이 높아지는 것처럼 유전자 정보 활용 서비스 최초로 자기 강화 학습(self-enforcing learning)을 통해 정확도를 스스로 향상시켜 사용자의 미래 신체 조건을 예측하는 신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지놈박스는 미국의 23앤미, 앤세스트리, 시퀀싱닷컴 등과 함께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유전자 정보 컨텐츠를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약 55개국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앤세스트리는 지난달 5일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에 47억달러(약 5조 6400억 원)에 인수됐다.
EDCG의 관계사인 마이지놈박스는 보유 특허를 활용해 지난 7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DNA기반 차세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