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 오전 9시 최근접하는 부산…곳곳 도로통제

입력 2020-09-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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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을 지나간 7일 오전 부산 남해고속도로 진입 도로가 침수돼 승용차가 물에 잠긴 채 운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9시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곳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강풍으로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통제됐다.

덕천배수장∼화면생태공원 도로 구간과 수관교 양방향 역시 통제됐다.

수위 상승에 따라 동래구 수연교, 연안교, 세병교도 잇달아 통제된 상태다.

오전 4시부터는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진입로, 사상구 야생화단지 진입로, 금정구 영락공원 굴다리도 통제됐다.

부산항대교 양방향과 남항대교 양방향도 컨테이너 차량에 대해 선별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광안대교는 이날 오전 7시 46분께 전면통제됐으며, 남구 신선대지하차도는 오전 8시 18분께 전면통제, 사하구-천마터널은 오전 8시 20분께 전면통제됐다.

한편 기상청은 하이선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부산 남쪽 약 1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1㎞의 속도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으며, 7일 오전 부산 남동쪽 90㎞ 해상까지 근접한 뒤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다.

하이선이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이날 오전 9시로 예보되고 있다. 하이선은 오전 9시께 부산 동북동쪽 약 50㎞ 부근 해상을 지나며 부산에 가장 가까워질 전망이다. 이후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북상하면서 정오 강릉 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거쳐 8일 0시께 북한 청진에 상륙한 뒤 점차 소멸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부산에 100∼3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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