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원 "4~5개월 같이 근무했을 뿐"
▲녹취록 공개하는 신원식 의원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 씨의 청탁 의혹을 폭로한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A 씨는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의 참모장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권 등에 따르면 A 씨가 육군 3사단 참모장으로 근무할 당시 사단장은 신원식 당시 소장이었다.
A 씨는 최근 신 의원실을 통해 추 장관 측으로부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아들 서 씨를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 의원은 "2011년 사단장으로 근무할 당시 참모장 2명 중 1명이 A 씨인 것은 사실이지만, 4~5개월 같이 근무한 했을 뿐"이라며 "이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는 A 씨의 전역 여부도 몰랐고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서 씨 측이 A 씨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데 대해 "진실 규명의 열쇠를 쥔 '키맨'의 입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무고"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