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왼쪽)이 이달 10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만나 남북 석·연탄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석탄공사)
남한과 북한의 석탄과 연탄 관련 협력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대한석탄공사의 남북 석·연탄 협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석탄공사는 유정배 사장이 이달 10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석탄공사의 평화에너지 남북 석·연탄 협력 방안을 협의했고 통일부는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사장은 석탄공사의 남북 평화에너지 협력 방안을 설명하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계속된 태풍으로 인한 홍수 피해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북한 주민이 올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게 하기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연탄 등 민생 에너지 협력 필요성 등을 요청했다.
이에 이 장관은 평화에너지로서 남북협력을 추진하는 석탄공사의 노력에 공감을 표하고 향후 남북관계 개선 시 남·북 간 석·연탄 협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북한 주민들의 민생에너지 협력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을 통해 적절한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석탄공사는 이달 초 남북 석탄 협력을 준비하는 격월간 ‘서민에너지에서 평화에너지로’ 잡지 창간호를 발간하는 등 민생에너지인 남북 석·연탄 협력 방안에 대한 실질적 협력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