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72시간 전 핵산검사 증명서 소지해야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의 중국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17일부터 한-중 간 부정기 항공편이 추가로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항공편 운항 제한 이후 한~중 간 항공노선이 대규모 감편ㆍ중단됨에 따라 중국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우리 교민들이 항공권 확보 어려움 등으로 인한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정부는 그간 우리 국민이 중국과 필수적 활동 및 교류와 방문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중 고위급 교류 계기 등을 활용해 중측과 지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왔으며 이를 통해 이번 부정기 항공편을 추가 운항토록 할 수 있었다.
이번에 추가 운항 추진 중인 부정기 항공편 중에서 우선 중국의 칭다오, 정저우, 샤먼 등 3개 지역을 17일부터 총 7편 운항(모두 인천노선) 예정이며 우리 국적사와 중국 항공사가 나눠 취항한다.
다만 해당 항공편에 탑승하려는 승객은 탑승 72시간 전 PCR 검사(핵산검사) 증명서를 소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정부는 7편 외에 중측과 추진 중인 부정기 항공편의 운항스케줄 등 세부적인 사항은 확정되는 대로 항공사 및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한중간 부정기 항공편 운항으로 중국 복귀를 희망하는 우리 교민들의 어려움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항공노선 증편, 항공권 구입 불편 완화 등 우리 국민의 입국 편의 제고를 위해 중국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