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의 역량을 바탕으로 KT 그룹 및 외부 업체와 협업해 무전 시장을 넘어 사물인터넷(IoT) 시장에서도 성장하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줄 것이다."
김윤수<사진> KT파워텔 대표는 15일 "KT 그룹 내 모빌리티 IoT 전문기업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KT파워텔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KT 그룹의 IoT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주력 사업인 무전통신 서비스를 넘어 IoT 사업으로의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 2023년 IoT 매출 36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KT파워텔은 'MDT', 'DTG', 'PPS' 등의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 8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한다.
국내 IoT 시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술을 접목하면서 2019년 처음으로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는 등 연평균 22% 이상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KT파워텔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모빌리티 분야와 'eMTC(Enhanced Machine Type Communications)'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IoT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무전 통신과 차량 관제 서비스를 제공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한다. '파워 ADAS', 'MDT', 'DTG'와 같은 기존의 차량/안전관리 IoT 상품을 고도화하고, 올 11월 '어린이 하차확인 시스템' 설치가 법제화되는 어린이 통학 버스, 콜드 체인(냉장 배송)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한다.
또 KT 그룹과의 사업협력을 통해 eMTC 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공유형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의 경우, 위치 정보와 배터리 잔량 모니터링 등을 위해 통신 기술이 필요하다. 여기에 KT의 eMTC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파워텔은 전기자전거 '일레클(elecle)'을 운영하는 '나인투원'과 사업 제휴를 진행하는 등 올해 안에 전기자전거 및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에서 약 43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 시티, 스마트 도로 등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모빌리티, eMTC 등 새로운 사업에서 추가적인 IoT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투자 재원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