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가 하이파이바이오와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항체 치료제가 동물 임상에서 완전 사멸 효과를 냈다는 소식에 강세다.
15일 오전 9시 8분 현재 에이비엘바이오는 전일 대비 1850원(5.43%) 오른 3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국내 한 매체에 따르면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으로부터 개발한 에이비엘바이오의 'ABL901'의 비임상 결과, ABL901를 투약한 원숭이 6마리 중 5마리에서 바이러스를 100% 제거했다.
특히 ABL901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대해서도 사멸 효과를 보였다. ABL901은 'D614G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5가지 코로나19 바이러스 돌연변이에도 강한 중화능을 보였다. 1회 투약으로 3.5개월 동안 보호하는 등 반감기가 길어 감염자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적으로 사용이 기대된다.
에이비엘바이오와 하이파이바이오는 FDA 신속검토프로그램을 통해 내년 4월 내 모든 임상을 완료해 같은 해 7월 상업화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1상은 내달 24명 피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한다.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오는 10월이다. 2·3상은 400명 피험자를 대상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1상 완료 후 동시에 착수할 계획이다. 2·3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1년 4월이다.
에이비엘바이오와 하이파이바이오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임상도 추진할 예정이다. 예방에 대한 2·3상은 1000명을 대상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2020년 10월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