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7일 SK네트웍스의 종속회사 SK렌터카 1000억 원 규모 출자 결정에 대해 그룹 전략의 핵심인 모빌리티 사업의 성장을 위한 긍정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회사는 종속회사 SK렌터카에 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한 출자를 결정했다. 이로써 향후 SK네트웍스의 SK렌터카 지분율은 64.23%에서 72.95%로 확대된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1만 대의 중고차 매각을 통해 창출한 1000억 원이 이번 유상증자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출자 목적은 SK렌터카의 재무 안정성과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한 지원에 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회사는 SK렌터카의 구매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2월 5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렌터카사업 관련 장기계약차량 중 일부 계약해지 차량을 양수를 진행했다”며 “SK네트웍스는 이로 인해 양수한 장기 차량 8만3000대에 대해서도 향후 매각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까지 SK네트웍스의 렌터카 부문은 단기 및 중고차 부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매각가격 하락으로 약 50억 원의 손실을 반영했다”면서 “그러나 3분기부터 중고차 판매가격과 단기(제주 70%) 렌터카 사업이 회복되고 있어 이번 재원 마련은 통합렌터카 법인의 영업력 회복에도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