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메이 전 영국 총리. (AP/뉴시스)
테리사 메이 전(前) 영국 총리가 서울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 노하우를 얻기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메이 전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을 방문해 방역대책과 드라이브 스루, 워킹스루 등을 소개받는다. 먼저 약 40분의 브리핑에서 검사ㆍ확진(Test) → 역학ㆍ추적(Trace) → 격리ㆍ치료(Treat) 등 3T체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재난긴급 생활비, 자영업자 생존자금과 같은 민생정책도 확인한다.
서울시 브리핑이 끝난 이후에는 질의ㆍ응답시간을 가지며 오후 4시 10분부터는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돌아본다. 상황실은 메이 전 총리가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평소 서울시 방역대응에 큰 관심을 보인 메이 전 총리가 주한 영국대사관을 통해 서울시청 방문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제21회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방한하는 메이 전 총리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서울시를 방문한다.
조인동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 방역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만큼 서울의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감염병 대응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