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다시 20%대로… 여야 격차는 5.9%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3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5.9%로 1주 만에 오차범위 바깥으로 벌어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을 둘러싼 논란을 어느 정도 해명한 영향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21일 공개한 9월 3주 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전주보다 0.8%포인트(P) 상승한 46.4%로 나타났다. 8월 4주 차 이후 내림세를 이어가다 3주 만에 상승했다.
국정수행 평가가 부정적이라는 응답 역시 전주보다 0.1%P 오른 50.1%를 기록했지만 긍·부정 격차는 3.7%P로 1주 만에 오차 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20대의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0%P 오르며 40.6%를 기록했다. 14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이 아들과 관련한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한 덕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긍정 응답으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8.0%P 오른 45.8%,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에서 5.0%P 오른 43.8% 점이 지지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8%P 오른 35.2%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와 마찬가지로 3주 만의 상승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내림세로 전환하며 3.4%P 떨어진 29.3%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격차는 5.9%P로 전주 오차범위 내로 들어선 후 1주 만에 다시 벗어났다.
그밖에 국민의당이 6.2%, 열린민주당이 5.9%, 정의당이 5.3%를 기록했다. 기본소득당은 1.1%, 시대전환은 0.8%로 나왔다. 기타 정당은 2.5%, 무당층은 13.7%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