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올해 수능 지원자 역대 첫 40만 명대·청량리 청과물시장 상인들, 추석 앞두고 화재 참사에 '망연자실' 外 (사회)

(고이란 기자 photoeran@)

12월 3일 시행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처음으로 40만 명대로 내려앉았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1일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서 수능 지원자는 499만3433명으로 2020학년도 수능(54만8734명)보다 10.1% 감소했는데요.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수능 지원자는 역대 최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수업을 받지 못한 고등학교 3학년생의 학력은 약화하고 재수생 강세가 두드러질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여자 교수 당직실에서 환자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환자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18일 서울대병원 본원 여교수 당직실에서 노령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는 접수를 받아 변사사건의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확인 결과 발견된 시신은 서울대병원 환자로 알려졌으며 유서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이 없어 부검은 안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대를 거부한 여호와의 증인 신도에게 병역법 위반죄가 확정됐습니다. 평소 총기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배그)·오버워치(옵치) 등을 즐긴 점으로 유죄 판결의 근거가 됐는데요. 대법원 3부 주심 김재형 대법관은 21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A 씨는 '양심적 병역거부'를 주장한 반면, 검사는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양측 모두 항소했는데요. 이를 2심에서 모두 기각해 A 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앞두고 21일 새벽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추석 상품을 적재해 둔 점포와 창고 등 20여 곳이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소방당국에 따르면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이날 오전 4시 32분께 발생한 화재를 오전 11시 53분께 완전히 진압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은 전통시장 내 통닭집에서 발생해 인근 청과물시장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꺼지자 상인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추석 전에 장사를 재개하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의 통장에 매달 정부 지원금이 들어온 직후 전액 현금으로 인출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길원옥 할머니가 마포쉼터를 떠나기 전인 올해 6월까지 8년간 할머니 통장에서 4억 원가량의 돈이 인출된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길원옥 할머니는 몸이 불편한 상태로 알려져 주변에서는 할머니 본인이 매번 이 돈을 인출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는 "통장에서 빠져나간 현금 규모가 큰 만큼 검찰 수사를 통해 누가 어떤 용도로 돈을 인출해 갔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