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부문 한국인 유일...문재인 대통령 소개글 게재
▲정은경 질병청장이 22일 오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겨울철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 계획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히고 있다. 무료 접종 중단은 백신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중단됐으며 22일부터 무료 접종을 하려던 13∼18세 대상 물량이다. (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청장은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올해 타임지 100인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정 청장의 선정은 ‘K-방역’의 성과를 전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정 청장의 선정 사실을 알리는 타임지 기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소개글이 실릴 예정이다. 타임지 측이 지난 7월 말 정 청장의 선정 사실을 청와대에 알리면서 문 대통령의 소개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수락하고 ‘정 청장의 전문성과 준비성, 국민고의 소통, 성실성 등이 K-방역의 성공을 이끈 비결’이라는 내용의 소개글을 타임지에 전달했다고 한다.
타임지 100인은 2004년부터 매년 발표되며 올해로 17년째다. 특히 올해는 미국 ABC방송에서 100명을 한 사람씩 따로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내보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