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중국 관광객 사망사고 관련 사과는 보도한 바 있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 민간인 사살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공개사과했으나 북한 매체들은 관련 보도를 내놓지 않았다.
26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대내외 매체는 김 위원장의 대남 사과와 관련한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태풍 피해 복구 소식을, 조선중앙통신과 평양방송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 등을 중심으로 보도했다.
남한 실종 공무원의 서해 상 사살이나 김 위원장의 사과 사실은 다루지 않았다.
앞서 김 위원장이 2018년 4월 중국 관광객 사망사고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앞으로 위로 전문을 보내며 사과했을 때는 조선중앙통신이 이를 보도한 바 있다.
전날 김 위원장은 청와대에 보낸 통지문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