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지난 이후 10대 10명 중 3명가량은 명품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가족이나 친지로부터 받은 용돈을 사용하겠단 것이다.
28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10대와 20대 총 4265명을 대상으로 ‘명품 구매’와 관련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대 33.6%가 추석 이후 새로운 명품을 구매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응답자 전체(27.3%)는 물론 20대(26.1%)와 비교해서도 7.5%포인트 높은 수치다.
추석 이후에 명품을 구매하려는 이유로는 ‘추석 명절에 가족, 친지들로부터 용돈을 받기 때문(36.8%,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추석 이후로 할인 이벤트ㆍ프로모션이 많아서(26.5%) △코로나19로 취소된 여행 등으로 명품을 구매할 여유가 생겨서(20.8%) △코로나19로 고향 방문, 여행 등이 어려워 명품 구매로 스트레스 해소(17.8%) △추석 연휴에 단기 알바를 통해 돈을 벌 계획이므로(14.9%) 등이 있었다.
구매 의사가 있는 명품 금액의 상한선은 평균 약 175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10대는 평균 약 162만3000원, 20대는 평균 약 179만 원으로 약 16만7000원가량 차이를 보였다.
구매 이유로는 ‘생일, 입사, 졸업 등 기념(35.2%)’이 가장 많았고, △중요한 자리에 착용 혹은 들고 갈만한 제품이 필요해서(23.6%) △부모님을 위한 선물(23.4%) △우울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18.1%) △주위에 나만 없는 것 같아서(15.0%) △친구, 지인 등 선물(14.8%) 등 순이다.
특히, 10대의 경우 △유행에 뒤처지고 싶지 않아서(18.3%) △주위에 나만 없는 것 같아서(17.4%) 등 또래 집단을 의식한 구매 요인이 3ㆍ4위 등 상위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