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온 투자사 미래셀바이오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한다.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미래셀바이오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조만간 신청, 내년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미래셀바이오는 앞선 22일 IMM인베스트먼트,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로부터 70억 원 규모의 Pre-IPO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구체적인 상장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미래셀바이오 관계자는 “Pre-IPO 투자유치는 회사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입증했으며 코스닥 특례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현재는 간질성방광염에 관한 임상 1상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질성방광염은 방광 내 감염 등 특별한 원인 없이 방광의 점막이 파괴되거나 기능이 약해져 감각 변형, 기능 용적 감소 등이 일어나는 방광질환이다.
여성 환자가 전체의 90% 정도이며, 재발이 매우 높아 뚜렷한 치료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8월 첨단재생바이오법이 발효되면서 미래셀바이오가 연구하는 간질성방광염 치료제 또한 희귀의약품지정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게 되면 해당 질환에 대해 패스트트랙으로 임상시험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2상 이후 조건부 품목허가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완치가 가능한 간질성방광염 치료제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온은 115억 원을 투자해 미래셀바이오를 지원했으며 지분 23.5%를 보유한 2대주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