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교정본부장(가운데)이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외부 전문가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법무부)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으로 교도소 심리치료 프로그램 개발이 추진된다.
법무부는 디지털 성범죄 등 비접촉 성범죄의 특성을 반영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진화하고 있는 비접촉 성범죄의 범죄유발요인 등 범죄 유형 특성을 반영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분야 교수, 정신과 전문의 등 외부 전문가 6명이 참석해 비접촉 성범죄자에 대한 심리치료적 개입 필요성과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교정기관에서 운영하는 성폭력사범 대상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주로 접촉 성범죄 위주의 내용을 다뤄 신종 비접촉 성범죄 유형에 적합한 개발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법무부는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양한 유형의 성범죄자에 대해 성인지 감수성 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심리치료적 개입을 시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