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서울시)
서울기술연구원은 열 수송관 파열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첨단 손상감지 시스템을 개발, 실용화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노후 열 수송관의 파열사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점검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 서울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매설된 지하 관로의 손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새로 개발된 첨단 손상감지 시스템은 손상정보와 위치를 즉시 파악하고 사물인터넷(IoT)망을 통해 관리자에게 전송된다. 기존의 육안 점검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유지관리로 전환하고 파열사고를 예방하는 방식이다.
분포형 센서인 계측선은 길이가 100m인 롤 형태로 제작돼 현장 설치와 연결이 쉽고 내구성이 높다. 네트워크 기기들은 전력량과 운영 상태까지 제어 관리하는 저비용ㆍ저전력ㆍ고효율 장비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은 “첨단 손상감지 시스템의 설계부터 세부적인 요소기술, 전자기기까지 모두 자체 개발해 열 수송관의 파열사고 예방과 유지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