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덱사메타손 관련주' 한국유니온제약 '上'…“트럼프 코로나19 치료받은 약물 생산”

입력 2020-10-07 16:59

▲7일 상한가 종목 현황. (한국거래소)

7일 국내 증시에서 상한가 5개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이날 덱사메타손 관련주인 한국유니온제약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전일 대비 4850원(29.94%) 오른 2만1050원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거론되는 덱사메타손을 투여했다고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한국유니온제약은 덱사메타손 앰플 주사제의 생산을 완료한 바가 있다. 러시아, 중앙아시아 및 유럽지역 국가를 전문적으로 수출하는 의약품에이전트인 매디코뷰티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 안철수 관련주로 분류되는 까뮤이앤씨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범야권 다음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관련주에 기대감이 몰렸다는 해석이다.

까뮤이앤씨는 표학길 사외이사이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안철수 지지그룹의 상임 대표를 맡고 있다.

아울러 자이글은 신규 특허 취득 소식을 전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회사는 산소발생기를 갖춘 공기청정기로 신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최근 생활가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 역시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이에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고농도 산소를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나 방향으로 집중적으로 공급하면서 질소의 농도를 낮출 수 있다"며 "공기청정기 필터 및 산소발생기 물 교체 공급이 간편하게 이뤄지도록 설계가 되어 사용자의 편리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엠에스씨, SV인베스트먼트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