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부문의 수익성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8일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이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 6917억 원, 영업이익 24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30% 증가, 영업이익은 60% 하락한 수치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은 양호하나 수익성에서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백화점 부문에서는 명품과 가전, 추석선물세트의 매출 호조는 두드러졌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과 긴 장마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높은 의류와 잡화의 매출이 부진해 매출 총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면세점부문은 시내면세점의 일 평균매출이 60억 원으로 전 분기 28억 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동대문점, 인천공항점 등 신규점 오픈에 따른 물량 증대 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되나 매출이 소수 리셀러에게 집중돼 할인폭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