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무늬와 질감 살린 컬러프린트강판…내구성 뛰어나고 재활용도 가능
포스코그룹이 철판 위에 나무의 무늬와 질감을 그대로 살린 ‘나무 철판’을 스타벅스에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타벅스 매장에 사용된 나무 철판은 ‘컬러프린트강판’으로 부식에 강한 특수 철강재 ‘포스맥(PosMAC)’위에 포스코강판의 프린팅 기술로 제작됐다.
컬러프린트강판은 내구성과 내후성(각종 기후에 견디는 성질)이 뛰어나고 가공성도 우수하다. 또한, 특유의 프린팅 기술로 나무나 대리석 등 자연 소재를 대체할 수 있고, 재활용(Recycling)도 가능해 친환경적이다.
스타벅스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인 ‘김해진영DT점’과 ‘제주삼화DT점’ 외부에는 나무 패턴의 컬러프린트강판이 사용됐다. 일반적으로 건물 외부에 나무 소재를 사용하면 변형과 변색이 일어나기 쉽지만, 컬러프린트강판을 사용하면 이를 막을 수 있다.
‘화성시청점’ 천장에는 나무 패턴의 컬러프린트강판이 목재와 함께 시공됐고, 계산대 뒤편 벽면에는 녹슨 철의 질감을 나타내는 코르텐 패턴의 컬러프린트강판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용인 언남점’에서는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철강의 가공성을 살려 곡형으로 설치한 나무 패턴의 컬러프린트강판을 볼 수 있다.
최근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의류회사인 리바이스에 ‘포스아트(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를 매장 내장재로 공급했고, 7월에는 삼성물산 및 롯데건설과 프리미엄 철강 제품을 활용한 친환경 건설자재 시범단지 조성 등 친환경 사업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기업과 함께 건축 내외장재에 친환경 철강 제품 적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