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60대 운전자를 마구 때려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상해 등 혐의로 A(30) 씨를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는데요.
A 씨는 전날 오전 11시 42분께 평택시 팽성읍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60대 남성 B 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이 도로를 운전해 지나가던 중 반대차로에서 주행하던 B 씨가 유턴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당신 때문에 사고 날뻔했다"며 욕설하고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죠.
그는 범행 이후 자신의 주거지인 평택이 아닌 천안으로 달아났다가 하루만인 이날 오후 6시 55분께 추적에 나선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체포되기 전 그는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폭행 영상을 인터넷 유튜브에 올려 B 씨를 조롱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A 씨에게 폭행당한 B 씨는 심한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2일 오전 1시 5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내 한 제지공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5시간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당시 공장에는 직원 17명이 작업 중이었으나 재빨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다만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공장 건물 4개 동 전체면적 1만8000여㎡와 내부 집기 등이 불에 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인근 5∼9개 소방서 인력을 출동시키는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76대와 소방관 등 18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담장을 넘어 철로에 들어갔다가 다친 고등학생 A(17) 군 등 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A 군 등은 10일 오후 10시 35분께 노량진 수산시장과 철로 사이에 있는 1.5m 담장을 넘어 철로에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들이 철로에서 노량진역 쪽으로 걷던 중, 노량진역을 통과해 대방역 쪽으로 달리던 KTX 열차가 A 군의 좌측 다리를 스치고 지나가면서 A 군은 좌측 허벅지 부위가 찢어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B 군은 무사했는데요.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철도안전법·기차 등 교통방해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