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광고 논란에 휩싸인 모델 임보라가 사과에 나섰다.
'뒷광고' 뜻은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특정 업체로부터 받은 광고나 협찬을 별다른 표기없이 자신의 콘텐츠에 노출하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상에는 임보라가 뒷광고에 대한 해명 없이 뒤늦게 유료광고 표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임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뒷광고를 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임보라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보다 정확한 이야기를 드리기 위해 꼼꼼히 체크하고 숙지하다 보니 이렇게 말씀드리기까지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렸다"라며 "많이 믿고 기다려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임보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광고 영상 4건을 언급했다. 임보라는 "투명 메이크업 제품의 경우 영상을 편집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광고라고 말씀드리지 못했고, 당연히 광고가 없는 영상이라 생각하고 광고 표시를 하지 못했다"라며 "유료 광고 표시를 나중에 넣었다고 말씀하시는데, 단 한 번의 수정 과정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임보라는 "많은 분이 보시는 영상이니만큼 영향력과 책임감을 느끼고 처음부터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하며 운영해왔어야 하는데, 운영이 미숙한 상태로 진행이 됐다. 어떠한 말도 변명이 된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며 저에 대해 실망과 상처, 배신감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모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특히 임보라는 "뒷광고 관련한 피드백을 요청하시는 시점에서 SNS에 '뒤늦게 표기한 적 없다'고 말했다. '뒷광고'라는 단어는 광고가 아닌 척했다는 뜻으로만 받아들였고, 뒤늦게 광고 표시를 수정하거나 댓글을 의도적으로 삭제한 적이 없었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섣불리 말씀드렸다. 깊이 생각하지 못한 경솔한 발언이었다"라고 말했다.
임보라는 "구조적인 부분을 깊이 공부하지 않은 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운영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더욱 노력하고 배우고 여러분에게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저로 인해 실망과 혼란을 겪게 해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였다
한편 임보라는 지난 2017년 래퍼 스윙스와 열애 사실을 오픈하고, 럽스타그램을 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결별설에 휩싸였고,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임보라는 최근 웹드라마 '만찢남녀'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