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성학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대성학원을 비롯한 300인 이상 대형 학원의 운영이 재개됐다. 2달 가까이 굳게 닫혀 있던 학원 문이 드디어 열린 것이다.
대면 수업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대성학원 재원생들은 12일부터 오전 7시 50분까지 등원해 기존처럼 수업 시간표에 맞춰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자에 한해 저녁 10시까지 자율학습도 가능하다.
강남대성학원 고은 상담원장은 14일 “2개월 가까이 온라인 원격 수업이 계속되면서 현장 수업 대비 학습 효과가 저하됨은 물론 학생들을 밀착 관리하지 못하는 데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며 “ 대면 수업을 재개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대성학원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은 원장은 “학원 내에서는 학생, 선생님, 교직원 모두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하루 2회 체온 측정을 한다”며 “기침, 발열 등이 있는 학생은 등원을 자제시키고 있고, 외부인의 경우 원내 방역 관리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관리 대장을 작성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발열 체크 후 출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대성학원은 주 2회 전문 방역 업체를 통해 강의실, 식당, 복도, 화장실 등 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공간을 방역하고, 학생들의 손길이 닿는 엘리베이터, 출입문 및 강의실 문 손잡이 등을 매시간 소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