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조합원 함께 갈 동반자로 인식해야 현대차의 미래도 있어"
▲품질세미나에 참석한 현대차 하언태 사장(맨앞 왼쪽)과 이상수 노조지부장(맨앞 오른쪽) 등 노사 관계자들이 6월 24일 서울남부서비스센터에서 노사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완벽품질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정의선 신임 회장 취임을 축하하며 대표이사, 지부장과의 3자 회동을 제안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 지부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현대차 지부는 새 시대에 맞게 젊은 신임회장이 취임한 것에 축하를 전한다"며 "정 회장은 4차산업 시대를 맞아 현대차를 어떻게 반석 위에 올려놓을 것인지 시험대에 올랐다. 무엇보다 국민에 대한 신뢰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선친(정몽구 회장)의 공과를 파악해 경영에 접목한다면 더 신뢰받는 경영인이 될 것"이라며 "노동조합과 조합원을 인정하고 함께 가야 할 동반자로 인식할 때 현대차의 미래도 있다"고 했다.
이어 노조는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선제 대응으로 노사가 함께해야 현대차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라며 생산총괄 대표이사, 이상수 지부장과의 3자 회동을 제안했다.
노조는 "투자를 포함한 고용지도를 함께 그리고 수백만 명의 생존이 달린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어떻게 할지 함께 논의해야 한다. 이른 시일 내에 3자 회동을 열 것을 정중히 제안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