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1월부터 신혼부부·생애 최초 특별공급 물량의 30%는 소득 기준을 20~30% 포인트 완화하겠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맞벌이 가구 등 더 많은 실수요 계층이 내 집 마련 기회를 더 가질 수 있도록 신혼부부·생애 최초 특공 소득 기준 추가 완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혼부부 공공주택 특공은 물량의 30%는 소득 기준 130%(맞벌이 140%)로, 민영주택 특공은 물량의 30%는 140%(맞벌이 160%)로 각각 완화할 방침입니다.
'불량' 독감 백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만 12세 이하 어린이용 백신이 동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소아청소년과 일선 병원에서는 물량 부족으로 만 12세 이하 독감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사태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사태의 원인에 대해 일각에서는 보건당국이 소아용 무료 백신의 가격을 지나치게 낮게 책정하고 제약사들의 생산 동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CJ대한통운이 네이버의 지분 투자를 받을 계획이며 투자 규모는 4000억~8000억 원으로 관측됩니다. 또한, 네이버가 CJ대한통운 지분 10~20%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네이버에 매각할 CJ대한통운 주식의 규모와 시기·가격·방식을 이달 안에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재계 관계자는 "물류 1위인 CJ대한통운과 온라인 쇼핑점유율 1위인 네이버 쇼핑의 제휴는 이미 이뤄진 것과 같은 상태"라고 전하며 "세부조율과 최종의사 결정만 마무리하면 나머지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애플이 14일 새벽(미국 현지시각 13일 오전) 온라인 행사를 통해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12는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프로맥스 등 총 4개의 모델로 구성했고 아이폰5 이후 8년 만에 통신 규격을 4G에서 5G로 전면 교체했다고 밝혔는데요. 아이폰12 시리즈는 전 모델 모두 OLED 기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아이폰12의 화소 수와 밝기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는 23일부터 국내 사전 주문이 진행되고 30일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생후 4개월 된 아이가 현금 10억 원으로 강남 아파트를 샀습니다. 이는 가족의 재력 덕을 보는 '금수저'들의 내 집 마련 방식인데요. 이러한 방식으로 2018년 이후부터 이번 해 8월까지 서울에서 9억 원 이상 고가주택을 산 미성년자는 14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생후 4개월인 A(2018년생) 씨는 태어난 해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7차 106.22㎡를 어머니와 함께 24억9000만 원에 절반씩 공동매입을 했습니다. 이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를 산 것도 웃픈 일이지만 구매 비용의 78%를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예금액으로 지불했다는 것도 참 씁쓸한 일"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