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43.6조 집행, 연간 총투자목표 대비 70.9% 집행
안일환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회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서민경제의 생존마저 위협 받는 엄중하고 절박한 위기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전염병 확산과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불안 등 초유의 위기에 대응해 선제적 방역을 통한 전염병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4차례에 걸친 추경 편성, 민간·민자·공공 100조 원 투자 프로젝트 등 가용한 모든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해 민생안정과 위기극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공공기관들도 이러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올해 투자 규모를 애초 60조 원에서 61조5000억 원으로 1조5000억 원 확대하고 4분기 투자계획 1조5000억 원을 3분기로 당겨 집행 하는 등 우리 경제 활력 제고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3분기까지의 누적 투자실적 점검결과 총 43조6000억 원을 집행해 연간 총투자목표 61조5000억 원 대비 70.9%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실적 61.5%보다 9.4%포인트(P) 증가한 것이다.
안 차관은 "이러한 성과는 3분기 1조5000억 원 당겨 집행해 투자목표가 애초보다 확대됐고 7·8월 장마철 장기화, 코로나19 재확산 등 어려운 집행여건을 감안할 때 최선을 다해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4분기에는 하반기 경기보강대책의 하나로 투자계획 1조 원이 추가돼 전체 투자목표의 29.1%가 예정돼 있다"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중되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겨울철 공사 중단 등의 불확실성에 철저히 사전 대비해 집행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본사와 지사의 집행실적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집행 관리체계를 효율화하고 발주 사업 내용 변경 시 수시 재공고해 민간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