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이 15일 '아마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서밋 2020'을 열고 한국 방역제품과 식품, 화장품 등 해외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아마존의 주요 사업부 중 하나로, 판매자와 기업, 제조사들이 아마존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 전담팀은 2015년 만들어졌다.
이번 서밋에서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동향을 비롯해 국내 셀러들의 해외 진출 및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성장을 지원하고 뉴노멀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2021년 전략을 발표했다.
이성한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대표는 “전 세계 코로나19 사태에서도 한국의 많은 셀러들이 글로벌 고객, 정부와 의료기관에 의료용품, 생필품 등과 같은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아마존과 협력한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면서 “2021년에도 한국만의 우수한 제품과 브랜드를 글로벌 고객, 비즈니스, 기관 판매자에게 판매하고 더욱 다양한 국가의 아마존 스토어로 입점을 확대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내년 주요 사업계획으로 △한국만의 우수한 제품 및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지원 지속 △한국 셀러의 글로벌 입지 강화 및 아마존 스토어 입점 확대 △정부 협력을 통한 국내 셀러들에게 더 많은 지원 제공 등을 발표했다.
내년에도 K-카테고리를 강화해 국내 고품질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을 지원한다. 뷰티, 패션 브랜드 보유기업 등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K방역, K식품 셀러를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 셀러들이 미국뿐 아니라 유럽, 캐나다, 멕시코, 일본, 인도, 호주,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의 아마존 스토어에서 효율적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 협력을 통한 지원도 있다. 내년 중소기업벤처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TRA 및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스타트업 등 국내 중소기업들이 팬데믹 영향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셀러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기업들이 아마존 비즈니스를 통해 온라인 B2B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슈피겐코리아는 아마존 비즈니스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부에 손 소독제 1000만 개를 납품하는 성과를 올린 대표적 성공 사례다.
이날 슈피겐코리아의 김대영 대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칫 비즈니스가 난관을 겪을 수도 있는 시기에 아마존 비즈니스가 제공하는 대량구매(스팟바이, Spot Buy) 기회를 통해 올해 매우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대량구매의 후광 효과 덕분인지 손 소독제 제품 외에 다른 상품들도 B2C(기업과 소비자 간) 매출이 점차 느는 추세"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