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지역의 대표 축제인 ‘2020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이 올해도 주민들을 찾아간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림·서계·회현동 일대에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2020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을 개최된다. 17일과 18일, 30일과 31일 총 4일에 걸쳐 열린다.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공동체의 통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부터 개최해 왔다. 올해는 공연과 체험 행사 위주였던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비대면 온택트 방식으로 기획됐다.
서계동 축제인 ‘낭만서계’에서는 서계동 지역 봉제산업 종사자와 주민이 참여하는 ‘어고잉 런웨이쇼’와 ‘어고잉 토크콘서트’가 서계동 거점시설 ‘은행나무집’을 배경으로 선보인다.
회현동 축제인 ‘회현별곡’에서는 현재 카페로 운영 중인 거점시설 ‘계단집’에서 주민 바리스타들과 함께 커피를 만들어보는 핸드드립 바리스타 체험이 준비된다.
중림동 축제인 ‘중림만리’에서는 중림·만리동 맛집 셰프가 주민들과 함께 식당의 대표 메뉴를 함께 만들어보는 ‘시그니처 푸드쇼’가 서계동 거점시설 ‘감나무집’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비대면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주민 트로트 영상 경연대회’와 ‘온라인 댓글 이벤트’가 축제 기간에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축제로, 마중물 사업이 끝나도 자력재생의 동력을 이어나갈 불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