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5일 전국 17개 시도 참여…성윤모 장관 "소비진작 위해 적극 지원"
소비진작을 위해 민간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대한민국 최대 쇼핑할인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올해(11월 1~15일)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할인전을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세종청사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 주재로 '2020 코세페 지자체·부처 합동 점검 회의'를 열고 전국 17개 시·도의 연계 행사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기업과 소비자가 주도하는 코세페 행사를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동행세일, 추석 계기 4차 추경 집행에 이어 소비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멘텀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달 1~15일 진행되는 올해 코세페는 사상 처음으로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전국적 행사로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광주에선 세계김치 랜선축제, 부산에선 국제수산엑스포, 대전에선 온통세일 축제, 대구에선 전통시장 세일행사 등을 진행해 지역의 소비진작에 힘을 쏟는다.
정부도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이를 정부예산으로 지원한다.
오프라인 행사를 계획중인 각 지자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방역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는 등 국민이 행사에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코세페에는 1000개 이상의 유통 및 제조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14일 현재 참여 신청 기업이 1000곳을 돌파했고, 이중 제조사는 700여곳에 이른다. 2016년 코세페 개최 이래 최대 규모다.
이들 업체는 친환경 자동차, 의류, 가전, 스마트폰, 화장품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대표 소비재에 대해 다양한 할인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할인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소득공제 한도 추가 상향(30만 원), 개별소비세 인하(5%→3.5%), 유통사 판촉비 50% 분담의무완화 등을 추진한다.
성윤모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민간소비 감소가 경기위축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내수활성화는 4분기 경기 회복의 핵심변수”라고 강조한 뒤 “최초로 전국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이번 코세페가 ‘연대와 협력’을 통한 소비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3일에는 코세페 추진위원회(유통업계 주도)가 주요 소비재별, 업태별 할인행사 및 이벤트 계획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