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인 ‘바이오재팬 콘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최신 연구·개발 데이터를 제시하고 TSDT 플랫폼기술 및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공동연구, 공동개발 및 라이센싱 비즈니스를 추진했다고 16일 밝혔다.
14일부터 온라인 및 대면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미국, 유럽, 일본 등의 다국적 제약사에서 대거 참석해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싱 인·아웃과 플랫폼기술의 기술이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다.
셀리버리는 이번 행사에서 미국의 화이자, 덴마크의 레오파마와 룬드벡, 독일의 베링거잉겔하임, 일본의 일본신약과 오츠카제약, 스페인의 지네이로 제약 등과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 화이자의 아시아총괄 이사는 TSDT 플랫폼기술에 대해 “매우 놀라운 기술”이라며 “화이자가 현재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희귀병 및 난치병 분야에서 굉장히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가 미팅과 기술협력 및 사업적인 협업을 제안했다.
레오파마의 아시아총괄 부사장 “TSDT 플랫폼기술을 사용하면 현재 시판중인 피부병 치료제들의 피부전송 효율성을 높이는데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으며, 현재 레오파마가 세계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약물들과 개발 중인 임상후보물질들에 대한 TSDT 플랫폼기술 도입을 검토하기 위해 다음 달 후속 미팅을 한국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셀리버리가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항바이러스·항염증 면역치료제 ‘iCP-NI’의 연고제형화를 통한 아토피 피부염 적응증 확대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 룬드벡은 비대면으로 진행될 바이오 유럽 행사에서 다시 만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으며, 베링거인겔하임과도 구체적인 기술적 미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바이오재팬과 같은 세계적인 행사는 다케다, 다이이치산쿄 등과 처음 미팅해서 지금까지 협업에 이르고 있는 매우 중요한 비즈니스 활동무대”라며 “이르면 다음 달 기업인 특별입국절차로 일본에 가서 다케다 및 다이이치산쿄 등과 현재 진행되는 공동연구와 본격적인 라이선싱 성사를 위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