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들과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두나무와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자산에 특화된 선물 거래소인 DFX(Digital Future Exchange) 구축을 위해 현지 파트너들과 손을 잡았다. 인도네시아 상품선물거래규제국(Bappebti)에서 정식으로 인정한 디지털 거래소 업비트 인도네시아, 인도닥스(Indodax), 집멕스(Zipmex), 핀투(Pintu)가 참여한다. 이외에도 자카르타 선물거래소, KBI(Kliring Berjangka Indonesia) 클리어링 하우스도 함께한다.
DFX 합작법인은 상품선물거래규제국의 규제 하에 디지털 자산 및 디지털 자산 파생 상품의 거래가 가능한 선물 거래 시스템을 구축한 후 회원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들과 최대 선물 거래소인 JFX, 최대 클리어링 하우스인 KBI가 각 영역별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생태계 혁신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스테파너스 루민탱 자카르타 선물거래소 대표는 “DFX를 통해 디지털 자산에 특화된 선물 거래소를 구축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10월말 예정되어 있는 JFX 임시 주주총회에서 파트너십 방안에 대한 추가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비트 인도네시아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디지털 자산 선물 거래소를 구축하기 위해 우수한 역량의 현지 파트너들과 DFX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며 “10월 31일까지 추가 파트너사 영입을 완료 후 더욱 상세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