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서초 자이르네' 조감도. (GS건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자이르네' 청약 경쟁률이 300대 1을 기록했다. 서초자이르네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첫 서울 정비사업 단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 아파트'로 주목을 받으면서 35가구 모집에 1만 명이 넘는 사람이 몰렸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한 서초자이르네 1순위 청약의 경쟁률은 300.2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S&D가 낙원청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공급하는 소규모 단지다. 지하 3층~지상 14층, 전용면적 50~69㎡, 총 67가구다. 이 중 일반 청약 물량은 단 35가구였다.
타입별로는 전용 69A타입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1가구 모집에 987명이 몰리면서 987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이어 69㎡B타입의 경쟁률이 뒤를 이었다. 10가구 모집에 4833명이 몰리면서 4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3252만 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50~69㎡가 6억6800만~8억9400만원 선으로 최고 분양가가 9억 원을 넘기지 않는다. 인근 서초한신아파트와 경남아너스빌의 전용 84㎡의 시세가 15억~17억 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저렴하게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