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포가토ㆍ캔막걸리까지… 홈술ㆍ홈카페족 증가에 '미니음료' 인기

입력 2020-10-21 10:00수정 2020-10-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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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음료’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늘어나는 1인 가구에 더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홈술족, 홈카페족이 늘면서 혼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용량 음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진제공=국순당)

국순당은 지난 7월 소용량의 캔막걸리를 출시했다. 앞서 출시된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를 750㎖에서 350㎖로 용량을 줄이고, 용기도 패트병에서 캔으로 바꾼 제품이다. 마시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에 인기를 얻은 결과, 출시 이후 8~9월 월평균 10만 개씩 팔렸다.

국순당 관계자는 “캔 형태로 휴대하기에 편리한 데다, 편의점 등 가까운 유통채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도 최근 ‘진로 미니 팩소주’를 내놨다. 160㎖ 제품으로, 대형 할인마트 기준 유일하게 1000원 미만에 구입할 수 있는 소주다. 기존에는 360㎖ 단일 용기로만 출시됐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1989년 팩소주 용기를 출시했지만 대부분 200㎖ 수준으로 ‘진로 미니 팩소주’보다는 크다.

(사진제공=이마트24)

캔으로 만든 미니사이즈 ‘아포가토’도 등장했다.

아포가토는 바닐라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끼얹어 먹는 디저트로, 이마트24는 캔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캔포가토’을 선보였다. ‘캔포가토’는 캔에 담긴 젤라또에 에스프레소를 뿌려 간편히 아포가토를 맛볼 수 있는 신개념 디저트다. 바닐라맛, 초코맛 총 2종으로 130㎖ 미니 사이즈로 출시됐다. ‘SNS’ 대란템이라 불리며 입소문을 탄 결과, 캔포가토의 매출은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총매출이 지난달 동기 대비 300% 올랐다.

음료업계에 부는 ‘미니 열풍’에 위스키 업체도 동참했다.

주류업체 드링크인터내셔널은 1980~1990년대 풍미했던 위스키 ‘패스포트’를 재출시하면서 200ML소용량도 함께 출시했다. 골든블루는 기존 700㎖ 병으로 판매되고 있는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를 200㎖ 병에 담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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